밀월? 벼랑 끝?...역대 대통령의 각양각색 100일 표정 / YTN

YTN news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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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은 국정 장악력이 가장 큰 시기로, 새 정부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여론도, 언론도, 야당도, 새 정부의 출발을 응원하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인데요.

역대 대통령들의 각양각색, 100일 표정을,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장 뜨거운 인기로 취임 100일은 맞은 건 문민정부로 불린 김영삼 정부, 지지도가 무려 83%였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와 하나회 척결로 추앙받았고, 이 동력으로 금융실명제까지 일사천리, 쾌속 추진했습니다.

'국난 극복의 출발'이란 현수막에서 보듯, 김대중 정부는 IMF 금융 위기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금 모으기 운동'으로 똘똘 뭉친 국민에, 대통령은 재벌 개혁으로 화답했습니다.

[故 김대중 / 전 대통령](지난 1998년) : 지난 100일은 저에게 힘들기도 했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보람이 더 컸던 기간이었습니다.]

반면, 탈권위주의를 내세웠던 참여정부,

집권 초 여소야대 지형 속에 측근의 땅 투기 의혹과 코드 인사 등이 불거져 100일 회견에서 얼굴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故 노무현 / 전 대통령(지난 2003년) : 경기도 지사도 한나라당입니다, 법대로 원칙대로 하면 될 걸 가지고, 왜 아직 아무것도 근거도 없는 걸 두고 여기에 혐의가 있는 양 미리부터 들고 나옵니까?]

'밀월 기간'도 없었던 건 이명박 정부입니다, 이른바 고소영 내각 등 인사 문제와 광우병 집회 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21%,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 속에 취임 116일 만에 열린 기자회견에선 웃음기 없는 대국민 사과가 나왔고, 이튿날 청와대 수석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지난 2008년) : 국민이 원하지 않는 한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할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한미정상회담 방미 기간, 대변인 성추행 파문에 불통 논란 등이 겹치며 부침을 겪었고,

'100일 행사'도 출입기자단 오찬으로 비교적 조용히 치렀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지난 2013년) :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가지도록 제가 연구를 많이 하겠습니다.]

5년 전 문재인 정부는 탄핵 직후 전폭적인 지지 속에, 성대한 100일 잔치를 열었습니다.

특히 질문지도, 시나리오도, 편집도 없는, 이른바 3무, 프리스타일 기자회견으로 호평받... (중략)

YTN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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