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오건영 /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에 있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언젠가는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다소 복합적인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분석을 좀 해 보겠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건영]
안녕하세요.
의사록을 항상 전 세계가 주목해서 보는 것이지 않습니까? 오늘 나온 내용 중에 제일 눈여겨보신 것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오건영]
일단 의사록이라는 건 중앙은행의 회의가 FOMC라는 게 있습니다. 그게 끝나고 3주가 지나면 그때 당시 나왔던 얘기들 그에 대한 포인트를 얘기하는 게 의사록인데 지난 7월달 FOMC에서 나왔던 얘기들을 조금씩 아웃라인이 나와줬어요.
첫 번째는 시장이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할 만한 요인은 뭐냐 하면 연준은 지난 6월달하고 7월달에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이라고 하죠. 0.75%씩 금리 인상을 두 차례 연속으로 가져갔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0.75% 인상된 건 94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런데 그때도 두 번 연속으로 0.75를 간 게 아니라 한 차례만 0.75 올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겁니다.
연준에서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이렇게 보자는 거죠. 약을 먹었을 때 감기기, 기침을 합니다. 그러면 약을 먹으면 바로 낫느냐? 그게 아니잖아요.
금리 인상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금리인상을 단행한 다음에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차가 필요한데 빠른 금리인상을 한 다음에 효과가 안 나타난다고 초조해 할 게 아니라 조금 기다려보면서 후속 인상을 진행하는 게 어떠냐.
그래서 당장 금리인상을 또 0.75씩 세게 가는 것보다는 조금씩 지금보다는, 지금처럼 0.75씩 가는 것에 대해서 속도조절이 필요하지 않겠냐, 이게 첫 번째 골자가 됩니다. 그런데 두 번째 얘기한 건 뭐냐 하면 이건 조금 시장이 실망할 만한 이야기인데요.
시장에서 얘기하는 건 그러면 속도 조절하면 내년에는 오히려 금리를 내릴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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