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이 나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가볼까요.
국민의힘은 중국의 사드 '3불1한' 요구를 앞세워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대북 정책과, 대일 정책을 지적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정책을 정조준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정부에서는 임기 내내 사드의 정식 배치를 미뤄오고 있었죠. 결과적으로 지난 정부에서 중국의 1한 요구를 실질적으로 들어주고 있었던 것 아니냐."
[박진 / 외교부 장관]
"이전 정부에서도 그런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 3불이란 문제가 지금처럼 계속 이어지진 않았을 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폈습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나치게 이거 지금 현재 저자세로 일본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지적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두구육을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앞에다가는 김대중-오부치 정신 걸어놓고 실제로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 인식, 과거의 전쟁 범죄를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서 한 마디도 제대로 말도 못하고"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며 밝힌 '담대한 구상'을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담대한 구상을 이야기했는데 제일 처음엔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가 지금은 답답하게 받아들입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입장을 윤석열 정부가 수용한거예요. 대북 핵 문제 접근에 있어서 여야,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단계적 접근에 합의했다는 거거든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2발에 대해 새 대북정책에 대한 거부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리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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