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대통령실 개편 시동..."윤핵관이 밀어넣은 인사도 검증"

중앙일보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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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에 21일 시동을 걸었다. 정부내 정책 기획과 조정 역할을 맡을 신임 정책기획수석직을 신설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발탁했다. 새 홍보수석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각각 기용했다. 윤 대통령을 대신해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실 인선 및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 정책기획수석에 대해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 외에도 정무감각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쳐 차관을 마지막으로 2016년 물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던 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물러났다. '블랙리스트 찍어내기' 의혹으로 기소된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의 공소장을 보면, 백 전 장관이 2017년 8월 “이관섭 한수원 사장도 임기가 많이 남았지만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 대목이 나온다. 김대중(DJ)·이명박(MB) 청와대에 모두 근무한 경력이 있어 김 비서실장이 강조한 대로 현 대통령실에 부족한 정책분야의 정무적 감수성 배양을 위한 적임자로 꼽힌다.   
 
소개를 받은 이 수석은 기자들에게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서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최근 굉장히 아쉬워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다”며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593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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