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선언' 北...관광지마다 피서객 '북적' / YTN

YTN news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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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선언한 북한에서 일상 회복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해수욕장과 박물관 등 관광지마다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 있는 마전유원지.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해수욕장이 북적입니다.

인근 소나무 숲에서 승마를 즐기거나 유원지 내 헬스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강철민 / 북한 피서객 : 오늘 가족들을 데리고 마전유원지에서 노니까 정말 좋습니다. 말도 타고 파도도 타고…]

더위를 피해 실내 휴양시설을 찾는 피서객들도 많습니다.

평양 자연박물관에는 휴일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명란 / 평양 자연박물관 직원 : 국가적 명절이나 일요일 같은 때는 만 명이 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악성 전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최대 비상 방역전 승리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방과 국경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됐습니다.

휴양과 요양, 관광도 정상화되면서 공공시설마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는 백신이 없어 코로나19가 아직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재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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