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오늘 오후 소환
김혜경 "오후 2시 경찰 출석"…이재명 SNS에 밝혀
김혜경,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 동원 혐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이 김 씨의 지시 아래 이뤄졌는지 집중 조사하면서 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지 살펴볼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김혜경 씨가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김혜경 씨가 오늘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씨는 오늘 이재명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밝혔는데요.
앞서 김 씨는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의전을 담당했던 배 모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으로 떠올랐는데요.
하루 밥값 한도에 맞춰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바꿔치기 결제'를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오늘 조사의 핵심도 법인카드 유용 과정이 김 씨의 지시나 암묵적 승인 아래 이뤄졌는지가 될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씨에게 출석을 요구하면서 특정 시기 결제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8월, 그러니까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직후 김 씨가 민주당 인사 세 명과 식사했을 때 이들의 밥값이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됐다는 겁니다.
이는 선거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은 오늘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살펴볼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했다는 의료법 위반 혐의 역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 결론은 언제 날까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달 말까지는 결과가 나와야 할 거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접수된 별도의 선거법 고발 사건이 있는데, 공소 시효가 다음 달 9일로 촉박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찰 역시 선거법 사건 공소시효를 이유로 김혜경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수사를 이번 달 중순까지 끝낼 거라 밝혔는데요... (중략)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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