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끝나도 후보 배우자 관련 논란은 끝나질 않네요.
공수처장이 오늘 공개적으로 김건희 여사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 법사위원장이 여당 몫이라 통과가 힘들다면, 패스트트랙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먼저,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수처가 대통령 배우자 수사할 수 있죠?"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네 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할 계획 있습니까?"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네 검토 중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진욱 공수처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사적 채용 의혹, 나토 해외방문 때 민간인 동행 논란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 내외를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고 현재 사건이 배당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 경력 의혹 등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처리를 위해 패스스트랙까지 언급하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국회법이 정한 순서대로 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만일 그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상정이나 심사를 하지 않으면 그땐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를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가 안 될 경우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 김용민 의원은 "의원들을 설득해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영롱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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