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그제인 지난 23일 양강도에서 악성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4명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열자 발생 지역을 즉시 봉쇄하고,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와 유전자 염기 배열 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발열 환자들이 악성 전염병, 즉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데 주목하면서 발병 원인이 조사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인원 유동을 엄금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국적 범위에서 방역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을 토대로 악성 바이러스 전파가 종식된 이후 악성 전염병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역학 전문가와 바이러스 전문가, 검사 전문가들을 환자 발생지역에 급파하고, 접촉자들과 해당 지역을 다녀온 대상들을 빠짐없이 찾아내 의학적 감시를 엄격히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하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 지 석 달 만인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악성 전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방역 전쟁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또, 최대비상방역체계를 해제하고, 방역 등급도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낮췄는데, 그로부터 보름 뒤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다시 생겼다고 공식 발표한 겁니다.
이번에 의심 환자가 발생한 양강도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입니다.
때문에 중국과의 밀무역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중국에서 '랑야 헤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다른 유행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북한이 앞으로도 주민들을 상대로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계속 일깨우면서 북중 또는 남북 접경지역 통제 단속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일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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