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인 지난 24일 미국은 단일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인 군사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4조 원 규모인 이번 계획이 우크라이나의 중장기 방어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콜린 칼 / 미 국방부 정책 차관 : (이번 군사 지원은) 장기적 지원의 일환으로 러시아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인 방어력 확보 차원입니다.]
하루 뒤 러시아가 군 병력 규모를 현재 약 101만 명에서 내년부터 약 115만 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 병력을 기존보다 13만7천 명 많은 115만628명으로 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개정된 대통령령은 내년 1월 1일 발효됩니다.
2018년 1월 1일 발효된 기존 대통령령에 규정된 군 병력은 징집병과 계약병을 합쳐 101만3천여 명입니다.
개정 대통령령에는 증원에 대비해 예산을 확보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러시아는 개전 초기 20만 명에 가까운 병력을 동원하고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했습니다.
그 뒤 남부와 동부 전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2개월 가까이 두드러진 전과를 거두지 못했고 사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병력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발표가 나오자 이에 대응해 군병력 증강안을 발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러 양측의 이런 움직임은 쉽게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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