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끝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현지시각 27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한국 정부로부터는 독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대외적 요인이 크고 유가가 언제 다시 상승할지 몰라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언급하기 어렵다며,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한국의 8월 물가상승률이 지난 7월 6.3%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물가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가스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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