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역대 8월 최저 '쌀쌀'…낮 더위는 여전
[앵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어제(28일) 아침은 역대 가장 시원한 8월로 기록됐습니다.
기상학적인 가을의 시작은 아직 멀었지만, 휴일 전국적으로 가을 날씨를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평소 차가 다니던 잠수교에서 축제가 한창 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을 하거나, 반려견과 산책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누워,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기도 합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자 긴소매 옷을 입고 나선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전북 군산에서는 아침 기온이 14.4도 보여 50년 만에 8월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전북 장수와 경북 상주, 강원 홍성 등에서도 8월 지역 관측 사상 가장 쌀쌀했습니다.
가을이 온 것 마냥 청명한 하늘도 드러났지만, 오후엔 30도 가까이 기온이 올라 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선선하겠으나, 낮 동안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으니..."
하루의 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질 때를 본격 가을의 시작으로 봅니다.
2000년대 들어 가을의 시작일은 춘천 9월 18일, 서울 9월 25일, 부산 10월 4일 쯤으로 아직 한 달 가량 더 남았습니다.
기상청은 주 초반 곳곳에 비가 내리고, 중반부턴 30도 가까운 낮 더위가 있는 등 당분간도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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