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이재명 첫 통화…"가까운 시일내 만나자"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대표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여당 상황이 안정이 되면 여야 대표가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통화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축하난을 전달한 자리에서 즉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수석이 "윤 대통령이 통화를 하고 싶어한다"고 했고, 이 대표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설명입니다.
대선 이후 처음 통화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약 3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가 제안한 회동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자 이런 말씀도 계셨고 하니까 앞으로 그런 일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죠."
다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언급한 만큼 앞서 이 대표가 제안한 1대1 형식의 '영수회담'에는 우회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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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전날 다녀온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와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내외분 안부가 괜찮은지 묻고 싶다"고 했고, 이 대표는 "덕분에 평산마을이 조용해졌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당 대표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집회문제를 해결해줘서 양산 평산 마을이 조용해져서 훨씬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이런 말씀 하셨고요."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입법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고, 이 대표도 협력할 것은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자고 협치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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