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태풍 '힌남노'
뉴스 속 이슈를 만나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만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가 계속해서 변경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새로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가 점점 우리나라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6일쯤 경남남해안 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제는 태풍의 규모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태풍 힌남노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헥토파스칼)과 초속 49m로 '매우 강한 태풍'인 상태인데요.
초속 49m의 바람은 사람이나 바위가 날아가게 할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 예상대로면 힌남노는 역대 가장 강한 상태로 국내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태풍 힌남노의 예상 경로와 규모가 구체화되면서, 지난 2003년 추석에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태풍 매미가 남긴 피해 정말 심각했죠.
인명 피해는 130명, 재산 피해는 4조원을 넘었습니다.
현재까지 예보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다음주 월요일인 5일, 제주 해상을 지나고요.
6일엔 경남 남해안 쪽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때 경기 남부는 물론, 서울에서도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국에 많은 비도 뿌릴 전망입니다.
얼마 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죠.
아직까지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 많아 걱정이 더 큰 상황인데요.
각 지자체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고요.
기상청은 인명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
큰 피해 없이, 무탈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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