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최근 최악의 폭우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올해 녹아내린 빙하도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우주국이 공개한 지난달 30일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파키스탄 정부가 주장한 대로 최근 몬순 홍수 탓에 국토의 3분의 1이 잠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파키스탄의 인더스 강이 범람해 넓이 수십 ㎞에 달하는 큰 호수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파키스탄에선 예년보다 3배나 많은 빙하가 녹아내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파키스탄 기상국 고위 관계자는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올해 파키스탄의 빙하호에서 분출된 빙하수의 규모가 예년의 3배 수준으로 불었다고 밝혔습니다.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에선 지난해 5~6번이었던 빙하수 분출 사례가 올해는 16차례로 관측됐습니다.
기상국 관계자는 "이는 주변의 기온이 올라 빙하가 녹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결국, 기후변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YTN 김희준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90214302279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