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화상중계 : 윤원태 전 국가태풍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매우 강한 태풍 힌남노. 오늘 밤 늦게 제주 서귀포 해상을 거쳐 내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를 강타한태풍의 위력과 경로와 비교했을 때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원태 전 국가태풍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윤원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큰 피해 없이 지나야 될 텐데 태풍의 위력은 중심에 부는 바람으로 표시하고요. 현재 북상하고 있는 힌남노는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를 지난다고 합니다. 그때 위력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윤원태]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를 통과할 무렵에 태풍의 중심 기압은 930헥토파스칼 정도가 될 거라고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30헥토파스칼이라면 매우 강력한 태풍 아닙니까?
[윤원태]
아주 강력한 초강력 태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이걸 역대급 태풍이라고 불렸던 매미 그리고 루사 때와 비교를 했을 때는 어느 정도 위력입니까?
[윤원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피해와 가장 강력했던 태풍은 1953년도에 왔던 사라 태풍이라고들 알고 있는데요. 사라 태풍의 그 당시 중심 기압이 951헥토파스칼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제주를 힌남노가 통과할 때 930헥토파스칼 정도가 된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걸 비교해 보시면 얼마나 힌남노가 위력이 큰 태풍인지를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그런데 제주를 거쳐서 부산 경남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도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을 유지할 정도로 강력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도 해운대 마린시티 주변이 큰 해일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윤원태]
맞습니다. 차바와 비교해서 이번에는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정도가 된다라고 했잖아요. 부산 지역을 통과할 때. 그런데 태풍도 우리가 저기압이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이 태풍이 바다를, 해상을 지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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