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새벽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아침에 포항 부근 동해로 진출하겠고, 오전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은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캐스터]
기상센터입니다.
태풍 힌남노, 경남 해안에 상륙했다고요?
[캐스터]
네, 태풍은 조금 전 새벽 5시에 통영과 거제 사이 경남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부산 등 경남 해안을 지나 아침 8시쯤에는 포항 부근 동해 상으로 진출하겠는데요.
이후 태풍은 오전 11시 무렵 울릉도에 가장 가까이 지나겠고요,
오늘 오전까지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이 이동함에 따라 제주도와 서해안은 비바람이 잦아들고 있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통과하고 있는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70mm에 육박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풍의 위치와 만조 시각이 겹치는 남해안에는 폭풍 해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태풍특보도 점차 해제되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나흘간 제주 산간에는 1,0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통영 등 남해안과 제주 고산에는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앞으로 영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영남에도 최고 120mm의 호우가 집중되겠습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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