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우리 시간 22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 발표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매파 합류 확인"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고금리 지지
"물가상승률 지표 낮아져야…기준금리 더 올라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의장도 고금리 지지 입장을 공식화했는데, 연준은 우리 시간 오는 22일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원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해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기준금리를 각각 0.75% 포인트 올린 데 이어 우리 시간으로 오는 22일 새벽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한 발언은 파월 의장이 매파, 즉 통화 긴축 선호 인사들 대열에 합류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 완화 임무가 끝났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 7월에 2연속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는데 9월 회의에서도 드물게 높은 금리 인상이 적절해 보입니다.]
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도 "물가상승률을 내리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든 추가 금리 인상과 고금리 유지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월간 물가상승률 지표가 앞으로도 여러 달 계속 낮게 나와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는 더 올라야 하며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지시간 7일 공개 발언을 통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4% 이상 수준으로 올리고, 내년 중에는 금리 인하로의 전환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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