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8일) 주요 역과 터미널은 이미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서울역에 나가 있죠?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박정현 기자, 서울역에 사람이 많아 보이네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내내 귀성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만에 고향 갈 생각에 벌써 세세한 계획 세우며, 알찬 연휴를 다짐하고 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황상현 / 인천 경서동 : 아이들과 그동안 울산에 바다가 많은데 가족들과 타프나 텐트 쳐놓고 그렇게 보낼 생각입니다.]
[하지희 / 서울 사당동 : 제가 고향 친구들이 다 지방에 있는데 저만 서울에 올라와 있다 보니까 친구들하고 이번 연휴에 약속을 잡고 만날 계획에 있습니다.]
올해 설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창가 쪽 좌석만 예매할 수 있었는데, 이번 추석부터는 모든 좌석 발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출발하는 KTX 하행선 열차 편은 이미 거의 매진됐습니다.
오늘(8일) 낮 12시 기준 하행선 열차 예매율을 보시면 경부선이 96.3%, 호남선은 93.2%, 전라선이 95.1%로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예매율이 이미 91%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오늘만 해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567편, 동서울터미널에서 70편 등 서울에서만 예비버스 990편이 투입되면서 현장 예매도 가능하고요,
취소 표도 풀리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통해서 예매상황 수시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일상회복 뒤 처음 맞는 명절입니다.
가족 모임 등에 인원 제한이 없어졌고, 실내 취식도 가능해져서 휴게소는 물론, 버스와 열차 안에서 간단한 먹거리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020년 설 이후 중단됐던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료 면제도 내일(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시행됩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7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고 하니, 고향 오고 가실 때 진단 검사받으면 안전한 연휴 보낼 수 있을 듯합... (중략)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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