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돌진하고 차량 불타고…고속도로서 사고 잇따라
[앵커]
추석 귀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어제(11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는 승용차가 야외 테이블로 돌진해 2명이 다쳤고,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차량 3대가 불에 탔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문막휴게소입니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진입 방지봉을 들이받고 야외 테이블로 돌진합니다.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행 4명이 수m를 튕겨나가고,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카페 테이블로 돌진한 건 11일 오전 9시 50분쯤,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10대 등 2명이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불길과 함께 시꺼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11일 오후 2시 40분쯤 경남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창녕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등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1대에서 시작된 불길이 앞선 차량 2대에 옮아붙어 모두 3대가 불에 탔습니다.
사고 차량 탑승자들은 불길이 완전히 번지기 전에 모두 대피해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파와 수습으로 인해 하행선에서 2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11일 오후 3시 50분쯤 전북 임실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슬치터널 안에서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보닛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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