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5승 외국인 듀오 탄생…오지환은 데뷔 첫 20-20클럽
[앵커]
프로야구 LG가 의미있는 기록 2개를 동시에 써냈습니다.
구단 첫 외국인 15승 듀오의 탄생에, 주장 오지환은 데뷔 첫 20-2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3회 LG 박해민이 잠실벌을 가르며 3루타를 만들어냅니다.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LG. 불안한 리드 속 승부를 가른 것은 6회였습니다.
박해민의 타석에서 1루수 양석환의 파울플라이 포구 실책이 나왔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박해민이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LG는 5-0으로 승리, 선두 SSG를 3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선발 켈리는 시즌 15승을 챙기면서 팀 동료 플럿코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구단 최초 외국인 15승 듀오가 됐습니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기쁨까지 더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욕심이 없었어요.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고. 타격코치님이나 주루코치님, 현수 형한테 특히 감사한 것 같습니다."
4-8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
렉스가 SSG 마무리 문승원을 상대로 추격의 3점포를 쏘아올립니다.
흔들리는 문승원으로부터 롯데는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결국 2타점 끝내기 2루타를 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은퇴 시즌의 롯데 이대호는 통산 11번째 20홈런을 기록한 투런포 포함 3타점 경기로 추격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키움은 KIA에 4-1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안우진이 7이닝 동안 한 점만을 내주며 13승을 올렸습니다.
삼진도 10개를 솎아낸 안우진은 류현진 이후 10년 만의 국내 투수 200탈삼진에 단 4개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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