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OTT 순위 전 세계 3위에 오르며 '오징어 게임'에 이어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마약왕 조봉행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데, 수리남 정부가 국가 이미지가 추락했다며 법적 대응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남미 국가 수리남의 마약왕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목사 전요환.
수리남에서 마약 운반 누명을 쓴 강인구는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합니다.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운영하다 2009년 체포된 조봉행 사건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흥행몰이에 나섰습니다.
[하정우 / '수리남' 강인구 역 : 실제 이야기에서 기인했다는 자체가 주는 힘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범죄와의 전쟁','공작'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첫 드라마로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배우의 믿고 보는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황정민 / '수리남' 전요환 역 : 좋은 책을 한 권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친구한테 소개해 주고 누구한테 선물해주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에너지가 분명히 작품에 있어요.]
공개 닷새 만에 OTT TV쇼 부문 전 세계 3위에 올랐고, 한국과 홍콩, 타이완 등 14개 국가에서는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자 수리남 정부는 드라마가 수리남을 마약 국가로 묘사했다며 제작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에도 항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베네수엘라 대한민국 대사관은 수리남 교민의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안은주 / 외교부 부대변인 : 수리남 정부의 우리 정부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으며 외교부는 수리남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 중입니다.]
[박성배 / 변호사 : 어떤 국가가 다른 예술작품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흔치 않고, 그 경우에는 예술과 창작, 표현의 자유를 상당히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서 받아들이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드라마 '수리남'이 화제에 오르자 조봉행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사업가의 도움과 국정원, 미국, 브라질의 공조로 붙잡혀 2011년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던 조봉행은 출소해 현재 수리남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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