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사의 개량 백신 160여만 회분이 그제(15일)에 이어 오늘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 백신들은 다음 달 시작하는 동절기 접종에 활용될 예정인데, 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더나 사의 개량 백신을 담은 상자가 잇따라 트럭에 실립니다.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동시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2가 백신입니다.
지난 15일 80만 5천 회분에 이어 80만 6천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됐는데, 2가 개량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더나 사는 지난 7월 식약처에 이 백신에 대한 사전 검토와 품목 허가를 신청해 지난 8일 수입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 기존 백신 접종자와 비교할 때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양이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1.22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1.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지영 / 모더나코리아 대표 :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 4, 5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 항체를 약 여섯 배 이상 증가시키는 등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신의 백신입니다.]
이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 세부 계획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같은 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지난 15일) : 도입 이후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며, 세부 시행계획도 마련해서 9월 말 발표드리겠습니다.]
백신은 이천 창고로 옮겨져 검수작업을 거친 뒤 질병청의 평택 창고로 다시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 이 백신은 유럽연합과 영국, 스위스 호주 등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추가접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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