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쌍방울 법카 사용액 3위”…검찰, 카드 내역 USB 확보

채널A News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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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영 대표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쓴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카드 사용액이 쌍방울 회장, 부회장 다음으로 이 대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법카 의혹이 불거진 뒤 쌍방울 그룹 내에선 돌려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반납은 없었습니다.

이런 카드 사용내역이 담긴 USB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은후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오늘 법원 구속 심사에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화영 킨텍스 대표의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기록을 제출했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만 5천만 원 넘게 썼는데, 김성태 전 회장과 부회장 B 씨에 이어 쌍방울 그룹에서 세 번째로 법인카드 사용액이 많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부에 "이 대표가 유력 정치인이자 고위공직자여서 법인카드가 대가성으로 제공된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법인 카드가 가전제품 구입은 물론 여행 경비, 배달음식 결제 등에도 사용됐다며, 경기 부지사 취임 이후 사용 기록도 법원에 제시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정리된 USB를 확보했는데 이화영 대표 법인카드는 이 대표의 영문 약자 'LHY'로 기록해 따로 관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법인카드 관련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뒤 쌍방울 감사실 측이 카드를 돌려받으려 했지만,

반납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는 쌍방울 내부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화영 대표 측은 검찰 조사 당시에도 "부지사 취임 이후 법인카드를 안 썼고, 대가성도 없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진


이은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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