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모레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며 중단된 뒤 5년 만에 다시하는 것인데요.
이를 견제라도 하듯이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해군의 이번 연합훈련은 바다 속 가상의 적 잠수함 격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오는 30일 독도에서 멀지 않은 동해 공해상이 훈련 범위입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해상훈련 종료 후 한미 양국 해군은 동해상에서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함께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비록 예정된 훈련장소가 한국 작전구역(KTO) 바깥이긴 하지만, 독도에서 불과 150여㎞ 떨어진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미 해군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필두로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110여대를 동원해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이 밝힌대로 한미일 3국이 공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한다면 2017년 4월 3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당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의 SLBM 위협에 대응해, 사흘간 대잠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
김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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