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MBC 검찰 고발…민주 "국민 판단 끝난 일"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중 발언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MBC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이미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국민의 판단은 끝났다며, 거짓선동을 멈추라고 비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발장을 들고 대검찰청을 찾았습니다.
"MBC 사장과 책임 있는 관련자들 그리고 취재 기자 4명에 대해서 오늘 고발장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의원들은 MBC가 의도적으로 자막을 조작해 왜곡된 방송을 하고도, 적반하장 격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하지 않은 말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도 없었는지 그것을 밝혀달라고 하는 겁니다."
'언론탄압'이라는 야당과 일각의 지적에 국민의힘은 반박 여론전에도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잘못을 감추며 MBC 때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무리 우겨도 국민의 판단은 이미 끝났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거짓 선동은 결국 자신들의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드는 그 뻔뻔함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욕설을 한 사람은 대통령인데 왜 기자가 고발되어야 합니까?"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잘못든 '거짓의 길'에서 돌아나오십시요. MBC를 잡지 말고 물가를 잡으십시오."
MBC는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대통령의 음성을 여러차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며, 명확한 근거나 설명없이 '조작했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mail protected])
#대통령_발언 #고발장 #MBC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