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대선 불복의 뜻이 있는 것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임건의안을 상정한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을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에 그치지 않고 특위를 꾸려 순방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윤석열 정부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데요.
여야 대치로 정국은 더 냉랭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어떨까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해임건의안 통과 전, 어제 아침 이 발언을 봐도 대통령의 입장을 알 수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서 전 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입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뭐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총칼 없는 외교전쟁의 선두에 있는 장수의 목을 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은지 기자 리포트 보고오시죠.
[기자]
가짜뉴스를 경멸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린 광우병 사태에서 보듯 관대하다면서 지지도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가짜뉴스만은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YTN에 '비속어 논란이 아닌 MBC의 자막 조작 사건'이다, '길어지더라도 진실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등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논란 초반에 일부 참모는 윤 대통령이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야당에 빌미를 주고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비속어 사용 여부에 대해서도 대통령 본인도 기억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고요.
순방이 정말 외교 참사였다면 미국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겠냐고 반문하고,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는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양국 관계는 문제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발언 논란에 거리를 두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에는(지난 27일) 보육 정책 ...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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