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중심에 선 댄서들…'퍼포먼스 음원' 속속 발매
[앵커]
가수 뒤에서 무대를 빛내던 댄서들이 점차 무대 중심으로 옮겨서고 있습니다.
댄서들의 영향력이 커지며 춤과 퍼포먼스만을 위한 노래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가수와 함께 뮤직비디오 전면에 나서 연기를 하고, 때론 혼자 등장해 춤 하나로 곡을 이끌어가는 댄서들.
지난해 경연 방송에 출연하며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댄서들이 무대 중심에 섰습니다.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건 기본.
이제 자신의 이름을 건 음원을 들고 잇따라 가요계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댄스팀 '홀리뱅'의 수장, 허니제이는 직접 제작과 작사에 참여한 곡 '허니 드롭'을 들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팀 '코카 앤 버터'는 다음달 멤버 전원이 노래에 참여한 곡 '미데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모두 오로지 퍼포먼스를 위한 음악.
기존 댄서들이 노래에 맞춰 안무를 짰다면, 이제 무대 퍼포먼스에 맞는 음악을 스스로 찾아나서고 있는 겁니다.
"퍼포먼스의 정체성, 주체성을 완전하게 댄스팀에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대목… 산업의 다양성이 생긴다는 측면에서 분명히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그간 이른바 '칼군무'가 K팝 열풍에 적잖은 역할을 했음에도, 음원의 인기가 안무가들의 수익으로 직결되진 않았습니다.
춤에 꼭 맞는 노래로 수익까지 챙기는 시대가 열리며, 가요계 댄서들의 영향력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mail protected])
#모니카 #노제 #허니제이 #퍼포먼스_음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