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이 시작됐습니다. 10월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벤트라면 중국의 공산당대회입니다. 16일부터 열립니다.
가뜩이나 시황제라고 불렸던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여기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대회 앞두고 시 주석의 신변이상설, 쿠데타설도 제기됐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듣겠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준영]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에 시 주석이 가택연금됐다, 이런 루머들이 퍼졌었는데 어떤 얘기입니까?
[강준영]
기본적으로 한 열흘 정도, 열흘 이상 공식석상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우크라이나에서 상하이협력기구, 그 당시에 중러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마는 와서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렇지 않아도 소위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 시 주석의 3연임이라든지 강력한 시 주석 체제가 다시 가동된 데 대해서 불만을 느낀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을 틈타서 가택연금됐다, 그다음에 우리로 치면 경호실에 해당하는 중앙경위처라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연금이 됐고 그 뒤에는 공산당 원로들이 지지한다. 그러니까 시진핑 체제가 다시 움직이는 게 안 된다. 이런 건데 이게 기본적으로 SNS에서 돌았고요. 열하루 만에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대동하고 공식 행사에 나타났단 말이죠. 그러면 적어도 지금 중국 시스템은 시진핑 체제로 안전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다만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는 중국도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건데. 왜냐하면 사회주의 정부의 정권의 권력 승계가 늘 그렇습니다마는 블랙박스 정치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잖아요. 자신들의 조정과 타협에 의해서 이루어지다 보니까 그냥 알고만 있는 거죠. 한 번 더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 어떻게 되는지는 전혀 모른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우리는 불만이 있으면 선거라는 제도를 가지고 그거를 해소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이렇게 5년마다 지도자가 바뀌는데도 완벽하게 어쨌든 공산당 내부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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