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국정감사 시작…여야 주도권 확보 고심
與 "탈원전 등 文 정부 5년 실정 겨냥 국감"
野 "대통령실 이전 등 尹 정부 난맥상 부각"
김건희 주가조작·이재명 사법리스크 국감 도마에
모레 시작되는 새 정부 출범 뒤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각각 문재인·윤석열 정부를 겨눈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표가 공모자로 적시된 '성남 FC' 검찰 공소장을 둘러싸고 주말에도 여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연휴가 끝나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의 막이 오릅니다.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분수령으로 평가받는 국감인 만큼, 여야 모두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공략하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탈원전 정책 등 문재인 정부에서 5년간 빚어진 실정을 마지막으로 파헤치겠다는 여당과,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지난달 30일) :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전기요금 인상 없다”라고 공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백운규 장관의 아집이 한 원인입니다. 실패한 정책의 후폭풍이 정말 큽니다.]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부각하겠다는 야당이 강하게 대치하는 형국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의혹 진상규명단장(지난달 30일) : 관저 부지 선정 특혜 수주,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외교참사 등 기타 업무능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향후 국정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국감장을 달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대표가 공모자로 적힌 검찰의 성남 FC 의혹 공소장을 두고 여야는 국감 직전 주말까지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가리려는 검찰의 정치 수사 쇼라고 비판했고,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성남FC 수사는 욕설 정국을 벗어나기 위한 윤석열 검찰의 야당탄압 수사에 불과합니다. 수사가 아닌 사냥을 하는 검찰은 반드시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거짓 해명이 드러났는데도 야당이 적반하장으로 나온다며 맞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169석이라는 숫자로 이재명... (중략)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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