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실적 실망에 주가 급락…8% 이상↓
[앵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급락했습니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첫 거래일인 3일 테슬라 주가는 8% 이상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 혼자 반등장에서 소외됐습니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30% 가까이 빠졌습니다.
테슬라의 부진은 올해 3분기 34만3천여 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전날 발표 때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 늘어난 수준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7만1천대에는 미치지 못한 실적입니다.
독일과 텍사스 신공장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이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의 향후 예상도 엇갈립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대 전환에 따른 수혜를 계속 누릴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JP모건은 이번 '어닝 미스'가 이미 예상됐던 결과라며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가져갔습니다.
목표 주가도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가 360달러를 제시했지만,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은 153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테슬라 #뉴욕증시 #급락 #원자재가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