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던 것처럼, 아침에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한미 공동으로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어요. 우리 군의 에이태킴스 2발,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 2발. 그런데 이도운 위원님. 이게 강릉 시민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가, 특히 이게 낙탄, 비정상적인 발사가 되다 보니까 거의 전쟁 수준의 공포에 떨었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전해지고 있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어제 한밤중, 이제 새벽까지 이어지는 시간에 북한의 IRBM 발사에 대응해서 우리 한미 연합군에서도 지대지미사일을 발사를 했는데 그중에 이제 현무-2 미사일이 낙탄이 된 겁니다. 그런데 당시 훈련 상황은 오늘 아침 7시 30분에 국방부 기자들 엠바고가 걸려 있었어요. 그래서 성공했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오늘 아침 발표로 알면 되는데, 어제 이제 이렇게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국방부라든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이라든지 여러 군 당국에서 발 빠르게 조치를 해서 강릉 시민들이 불안해하면 ‘사실 이런 훈련이 있었는데 하나의 불발탄이 생겼는데 민가는 전혀 상황은 없고 우리 군에도 희생이 없으니까 안심하라.’ 이 이야기를 새벽 1시든 2시든 이렇게 해줬으면 굉장히 안심하고 잠들었을 텐데, 그게 없이 폭음은 들리고 불길도 오르고.
사실 이제 저게 탄두가 터진 게 아니라 발사체, 로켓을 날아가게 만드는 연료가 터진 거였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이었는데 주민들은 그걸 모르니까. 안 그래도 계속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우리 쪽에 떨어지는 건 아닌가. 떨어진 건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면서 밤을 지새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거 아무리 봐도 우리 군 당국의 대응이 조금 발 빠르지 못했다. 이렇게 비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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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