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을 두고 “자폭성 폭로”라고 언급했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김의겸은 왜 자폭성 폭로를 한 걸까”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실이라면 엄청난 사건”이라며 “근데 정말 실체가 있기는 한 건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같은 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지난 6월 미국 출장이 문재인 정부 인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이 당시 미국 뉴욕남부연방경찰청을 방문했는데, 가상화폐 ‘이더리움’ 개발자인 버질 그리피스가 2019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대북 제재를 피해 암호화폐를 해외송금하는 기술을 발표했고 이를 미국뉴욕남부연방경찰청에서 수사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당시 뉴욕남부연방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 중 그리피스가 ‘에리카 강’이라는 여상과 주고받은 이메일이 포함돼 있으며, 이 메일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더리움에 관심이 있다’는 취지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치적 반대자 입장에서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잡아내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이재명 시장을 속된 말로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822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