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보름간 이어진 인민군 훈련 기간 중 카키색 점퍼 복장과 함께 밀짚모자 차림으로 참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농장 등 민생 시찰에 나설 때 밀짚모자를 착용한 적은 있지만 군사훈련을 지도할 때 밀짚모자를 쓴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일각에선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겨냥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주석은 생전에 인민복 차림에 밀짚모자를 즐겨 썼는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의 모습이 김 주석과 닮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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