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스토킹 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피해 여성에 대한 접근금지 처분을 어겨 경찰에 다시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어제(12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A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30분쯤 위치 추적 기능이 있는 커플 앱을 이용해 경남 진주 시내의 한 식당에 있는 전 여자친구 B 씨를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A 씨는 최근 일주일 동안 B 씨에게 70여 차례 이상 전화를 하는 등 접근 금지 처분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9일 가스 배관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해 풀려났다가 다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되었습니다.
YTN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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