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가 필사적으로 잔해를 치우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 6시간 만에 잔해에 깔려 있던 12살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선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라, 세르히 모투즈/ 인근 주민 : 아침부터 전화를 했는데 친구가 전화를 안 받았어요. 건물이 미사일에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미콜라이우는 13일 하루에만 주거지 40여 곳이 폭격을 당을 당해 적어도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러시아군을 쫓아낸 쿠피안스크에도 이른 새벽 시장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드미트로/ 구두가게 주인 : 쿠피안스크 중앙시장 인근에 떨어졌어요. 폭발이 있었고,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러시아는 군사목표물이었다고 하겠죠.]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무차별 공습에 상관없이 러시아 점령지를 향해 진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헤르손주에서 이달에만 500㎢를 되찾았습니다.
결국 고립 위기에 빠진 점령지 행정부는 주민 대피를 권고하고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살도 / 헤르손 러 행정부 수반 : (우크라이나의 공격 위협 때문에) 헤르손 행정부는 주민들이 여행과 여가를 위해 러시아로 여행할 기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의 남부 접경도시 벨고로드와 크라스노예 마을에도 현지시간 13일 미사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일부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지난 10일 이후 키이우 등을 향했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전형적 테러'라면서 국제형사재판소에 추가 기소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101416181156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