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억 원, 한국의 최고가 미술품인 김환기 작가의 '우주'가 다시 전시되고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말년까지 전 시기에 걸친 주요 작품 17점이 선보였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중서가(畵中抒歌):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 / 12월 21일까지 / S2A]
3년 전 한국 미술품 중 최고가에 낙찰됐던 김환기 화백의 '우주'가 다시 세상에 나왔습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갤러리 S2A가 연 두 번째 전시에서입니다.
김환기 예술세계의 정수인 '전면점화' 대표작이자 유일하게 두 폭이 합쳐진 추상화로, 작가의 작품 중 가장 큽니다.
● 우주(1971)
우주는 2020년 현대화랑 50주년 특별전에도 출품됐지만 이번 전시는 소장자인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처음 작품을 공개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 당시 '우주' 구매를 강력히 권유한 지인은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웅기 /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우주' 소장자) : 대한민국 국보 같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우주는) 한국에서 꼭 매입을 해야 된다, 저에게 매입을 하라고 얘기를 하셔서, 그래서 고민 끝에 결국 낙찰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장한 그림들을 일반인과 함께 향유하려는 뜻으로 마련됐습니다.
[김웅기 /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그것을(우주를) 매입하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작품을 공유해야 되겠다, 작품을 사랑하는 일반분들하고.]
● 항아리와 매화(1955)
작가가 '조형미의 극치'라고 칭송했던 달항아리와 활짝 핀 매화가 조화를 이룹니다.
● 영원의 노래 Ⅱ(1957)
영원의 노래에는 하늘을 나는 새들과 달, 산의 형상이 담겼습니다.
● 무제(1971)
예술성이 절정에 이른 1970년대에는 집중적으로 전면점화 추상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소육영 / S2A 디렉터 : 1950년대 달항아리부터 1970년대 우주를 비롯한 전면점화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를 대표하는 김환기의 대표작을 모아서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무료 전시이지만 하루 관람객이 450명으로 제한돼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해야 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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