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배터리 주변 전기적 요인" 추정

카카오톡 '먹통'사태를 초래한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 화재는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은 오늘(16일) 오전 1차 감식을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불이 난 전기실 내부에는 배터리를 보관하는 랙, 즉 선반들이 있는데 화재 당시 5개 랙에서 불꽃과 연기가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 지하 3층 전기실의 배터리 랙 5개가 전소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7일) 오전 유관기관과 추가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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