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동맹국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으로 파견한 군대가 속속 도착합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총인원이 9천 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 공군도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들의 위협을 막기 위한 방어 차원이라고 하지만 서방은 전쟁 준비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인 : 우리는 형제자매인 벨라루스를 돕기 위해 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민이 얼마나 단합이 잘 되는지 모든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헤르손 지역에서 120개의 정착촌을 되찾는 등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에는 도네츠크 시청 건물에 포탄이 떨어져 건물이 부서지고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도네츠크를 장악하고 있는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주민 투표를 거쳐 영토 병합을 선언했는데 이번 포격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표 : 모든 파편이 조사를 위해 보내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어떤 발사체인지 밝혀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으로 미사일 요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고, 추가 지원이 되면 점령지 탈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동부 자포리자의 에너지시설을 공격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경제 제재로 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핵심 물자가 들어오지 못하며 탄약이 고갈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벨라루스의 도움을 얻어 확전을 감행할 수 있고 재래식 무기는 여전히 충분하다는 측면에서 러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번 전쟁이 크림대교 폭발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겨울 추위가 닥치기 전 향후 몇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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