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시끄러웠던 BTS의 병역논란에 대해 멤버들이 스스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 진부터 병역 연기를 철회하고 입대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멤버들도 차례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소속사는 모두 전역하는 2025년쯤 다시 완전체가 된 BTS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부산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BTS의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결국 이 공연이 당분간 BTS의 마지막 콘서트가 됐습니다.
BTS의 소속사는 '멤버 진이 이달 말 입영연기 취소를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만 서른 살인 진은 올해 말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상태였지만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10월 말 이후 병무청의 통보가 오는 대로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그동안 BTS의 병역 문제는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BTS가 병역 의무를 다한다면 정말 우리나라의 애국자가 되는 겁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일 BTS가 해체된다면 그건 그야말로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BTS는 여론과 상관없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고 결국 스스로 논란을 잠재우게 됐습니다.
[진 / BTS 멤버]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입니다."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콘서트가 끝난 지금이 입대를 발표하는 적절한 시점이란게 소속사의 설명입니다.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차례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모두 전역할 것으로 기대되는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