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존엄’ 공방 법사위 파행…조정훈 “NL 아니냐” 기동민 “풍자”

중앙일보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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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최고 존엄’ 표현을 두고 설전을 벌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40분 만에 파행됐다.
 
기 의원은 1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조 의원이) 김정은에 대한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게 사과할 사안인가”라며 “웃자고 얘기하니까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 의원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사람 한 분이 북한의 군에 의해서 그렇게 무참하게 피해를 당한 것인데 그래서 저기에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 공식적인 사과까지 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의원은 “최고 존엄이라는 단어는 북한 시스템의 상징이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발언까지는 있을 수 있지만,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기 의원은 “취지는 국민을 비참하게 살해한 북한에 대한 비난, 비판이었고, ‘최고 존엄이라는 사람이’라는 것은 일종의 조롱과 야유의 표현이었다.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면 사과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 의원은 “북한은 우리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라고 비난하는데 김정은을 최고 존엄이라고 할 수 있느냐. 아무리 비아냥이라도 부적절하다”라며 “사과할 의사는 없다”라고 반박했다.
 
‘최고 존엄’ 논쟁은 이날까지 이어졌다. 기 의원은 “취지는 국민을 비참하게 살해한 북한에 대한 비난, 비판이었고 ‘최고 존엄이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003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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