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시쯤 경기 안성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들이 붕괴 사고로 추락했습니다.

떨어진 사람은 모두 5명으로 잠정 파악됐는데 지금까지 2명이 숨진 거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안성시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사고 현장이 어떤 상태인지와 함께, 인명 피해 상황을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이곳에서 노동자 추락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공사장 앞은 펜스가 쳐져 진입이 차단됐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자들이 현장 관계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노동자 8명이 이곳 4층에서 시멘트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작업 도중 바닥을 지지하는 설비가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노동자들도 같이 아래층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한 층 아래지만 5~6m 정도 차이가 나는 곳이라 추락한 노동자들이 크게 다쳤는데요.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30대와 40대 남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두 명 모두 국적은 중국인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30대 중국인 여성인데,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였지만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2명도 머리 등을 다쳐 치료 중입니다.

당시 작업하던 노동자 8명 가운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어떤 곳인지, 또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인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우선 사고 발생 장소는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작년 8월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건물은 지상 5층에 지하 1층 규모로 만들어질 계획이었습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이란 곳입니다.

이곳은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고요.

공사금액도 전산상으론 50억 원이 넘는 300억 원 규모인 걸로 나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서 어제도 경기 안성시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아침 7시 50분쯤 안성 원곡면에 있는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끈이 풀리면서 600kg에 달하는 나무 자재가 1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아래에서 작업하던 30대와 50대 노동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 (중략)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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