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차례는 민주당 대표실에 있는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대통령선거에서 더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2014년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던 해였죠.
이 때 정 실장에게 수천만 원이 건너갔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일당의 돈을 받은 걸로 의심받는 시기는 지난 2014년입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 실장에게 5천만 원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낸 인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도 인정한 핵심 측근입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감)]
"(정진상 씨가 계속해서 지사님 밑에 정책실장으로 사인을 했습니다. 이 분은 측근이라고 말씀하신 적 있으시죠?) 아 그럼요, 이분은…."
이에 대해 정 실장은 "유동규가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과 술을 한 100번 먹었는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며 "그것만 해도 얼마냐"고 반문했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핵심 측근이 줄줄이 구속되거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조여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사공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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