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볼 맛 납니다"…현대건설, 개막전 셧아웃 승리
[앵커]
2022-2023 시즌 남여 프로배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 시즌 만에 정상 개막했습니다.
지난 시즌 여자부 1위 현대건설과 통합우승의 주역 대한항공이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프로배구 개막전이 열린 수원체육관이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무관중으로 시작한 앞선 두 시즌과는 달리 3년 만에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좌석 대부분이 채워졌습니다.
"오랜만에 배구 관중 다 들어오게 되어서 너무 재밌고 신나요. 배구 볼 맛 납니다."
지난 시즌 압도적 선두였지만 코로나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무관에 그친 현대건설의 막강 전력은 그대로였습니다.
팀 샐러리캡을 고려해 스스로 몸값을 낮춰 잔류한 FA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고, 야스민의 강력한 후위 공격에, 고예림, 이다현, 황민경 등 주전들이 누구라 할 거 없이 탄탄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반면 도로공사는 '간판' 박정아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데다 새 외국인선수 카타리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0 셧아웃 승리였습니다.
"(관중 응원에) 경기장에서 서로 얘기를 하는데 잘 안 들리고 이런 부분이 오랜만에 느껴지기도 하고 에너지를 많이 받은 하루였던 거 같아요."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3-1로 승리했습니다.
링컨과 정지석, 쌍포의 위력이 여전했습니다.
KB는 새 얼굴 니콜라가 20점을 책임졌지만 공격성공률이 36%에 그치면서 이탈리아로 떠난 케이타의 공백을 메워내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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