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당 대회가 끝나면서 북한이 곧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 등 최고 수준 도발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군의 호국 훈련이 계속 진행 중이고 한미 연합 공군 훈련도 앞두고 있어 북한이 이를 빌미로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큽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제20차 당 대회가 폐막하면서 북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당 대회를 피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거란 관측이 그간 강하게 제기돼왔기 때문입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9월 28일) : 국정원에서는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나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만일 핵실험한다면 그 사이에 핵실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중국 당 대회 기간에도 동·서해 완충 구역에 포 수백 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미중 경쟁 속에서 북한이 주요한 완충 지역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도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용인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북한도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미·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니까 그만큼 북한의 전략적인 중요도가 중국 입장에서 커진 것이죠.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중국이 보다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거고요.]
북한은 오히려 우리 군의 포병 사격에 중대한 경고를 하기 위해 포 사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오는 28일까지 호국 훈련이 계속되고 오는 31일부터는 한미 군용기 240여 대가 동원된 대규모 공군 훈련까지 예정된 상황인 만큼
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게 돌리며 이를 빌미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을 감행할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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