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출범…'1인 천하' 장기집권 시대 열어

연합뉴스TV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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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출범…'1인 천하' 장기집권 시대 열어
[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오르며 3연임을 확정했습니다.

시 주석과 향후 5년 중국을 이끌어갈 차기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은 모두 시 주석 측근들로 채워져 말 그래도 '1인 천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진핑 주석이 맨 먼저 단상에 오르며 당총서기 3연임을 공식화 했습니다.

"(20기 1중 전회를 열어) 차기 중앙지도기구에 대한 선거를 통해 나는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계속 맡기로 했습니다."

뒤따라 단상에 오른 여섯명의 상무위원은 기존 자오러지와 왕후닝을 포함해 하나같이 시주석의 최측근 '시자쥔'으로 채워졌습니다.

시 주석 중심의 '원톱', '원팀'의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집중통일영도' 체제, 즉 1인 지배 체제가 굳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년 집권 전례를 깬 시 주석이 15년을 넘어서는 장기집권 체제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상무위원들이 맡게 될 직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시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적이 있는 최측근 리창은 시주석 바로 뒤를 따르면서 국무원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가 총리 자리에 오른다면, 시 주석의 절대적인 당내 권력을 보여주는 일로 평가됩니다.

"당내에서도 처리가 적절치 못했다는 반발이 많았기 때문에 그럼에도 시주석이 리창을 차기 총리로 발탁하는 것도 파격적인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총리 중 총리가 나왔던 관례도 깨지게 되는 점도 파격으로 꼽힙니다.

새로 상무위원회에 진입한 리시는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반부패 드라이브의 선봉에 서게 됩니다.

한편 기존 상무위원 중 24명의 중앙위원에 유일하게 남은 공청단 계열의 차세대 선두주자 후춘화는 차기 상무위원 명단에 들지 못했고, '시자쥔'의 대표주자 베이징 당서기 차이치가 깜짝 발탁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시진핑 #3연임 #장기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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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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