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설립자인 김범수 센터장과 SK 최태원 회장이 공개적인 장소에 나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유료와 무료를 구분해 대응하겠다고 표현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 SK C&C 등 카카오 먹통 사태에 관련된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한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
카카오 김범수 센터장과 네이버 이해진 GIO 등 증인들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김범수 /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 유료서비스는 약관에 따라 어느 정도 약관 또는 그 이상을 지급했거나 그 이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무료서비스는 무료서비스상 전 세계적으로도 선례가 없어서 이 부분은 피해 사례를 접수받는 대로 그 부분이 정리되는 대로 피해보상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해진 / 네이버 GIO : 앞으로 더 점검하고 더 최선을 다해서 더 이상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이 이용자들의 피해 보상에 대해 유료와 무료를 구분해 대응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 카카오톡을 통해서 대규모 이용자를 모으고 거기서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 카카오의 성장 과정이나 김범수 증인의 경영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청래 / 국회 과방위원장 : 카카오 가입자 수가 많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는 겁니다.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
국회에 불출석 통보를 했던 SK 최태원 회장은 고발 등 조치를 하겠다는 국회 경고를 받고 뒤늦게 국감장에 출석해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이번 정전사태에 관련된 책임을 많이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피해를 보신 사용자 여러분, 고객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여야는 카카오 먹통 사태가 SK C&C 화재에서 비롯됐다며 최 회장을 상대로 철저한 재발방지와 피해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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