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뉴모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감염병 급증세
치료제·백신 없어…자연면역 없는 3세 이하 위험
"호흡기 감염증상 소아 응급환자, 선진료 후조치"
코로나19 유행 뒤 잠잠했던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청소년층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고열이 사흘간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막아온 각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의 둑이 무너졌습니다.
발열과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즉 RSV 등입니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두 감염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00~3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최근 4주 평균 두 바이러스 검출률을 봐도 지난 4년간 이 시기에 잠잠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독감과 달리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데 3년간 유행하지 않아 자연면역도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뒤 태어나 처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3세 이하 영유아는 위중증으로 갈 위험이 큽니다.
[백순영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메타뉴모바이러스 같은 것들에 감염이 되게 되면 보통은 가벼운 감기 정도, 상기도 감염으로 끝나는데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감염이 되면 모세기관지염이라든지 폐렴이라든지….]
일선 의료현장에서 호흡기 감염증상을 보이는 소아 응급환자는 검사보다 진료를 먼저하고 시공간 분리 없이 치료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 : RS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이런 환자들에 대해서 대응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독감 유행이 앞으로 심화되고 또 코로나 유행이 다시 왔을 때에도 절대로 현장에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진료에 혼란이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정 위원장은 또 해열제를 먹어도 38도 이상 열이 3일간 계속되거나 경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와 함께 달빛 어린이병원 등을 주말과 야간에도 운영해 열이 나는 환자가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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