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점 차 진땀승…1승 1패 시리즈 원점

연합뉴스TV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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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점 차 진땀승…1승 1패 시리즈 원점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에 진땀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양 팀은 키움의 안방 고척으로 장소를 옮겨 내일(27일)부터 다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2만 3천여석이 전부 채워지며 후끈 달아오른 잠실벌.

1차전과 달리 두 번째 경기의 초반 흐름은 키움으로 기울었습니다.

한 달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LG의 '15승 투수' 플럿코의 제구가 흔들리며 일찌감치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이정후, 김혜성의 연속 안타 등으로 6득점, 플럿코를 1⅔ 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LG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플럿코를 조기 강판하며 철벽 계투진을 바로 가동시켰고, 결국 추격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2-7로 뒤진 5회, 선두타자 이형종의 2루타에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고 키움 선발 요키시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이후 희생플라이,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키움은 6회부터 2이닝을 책임진 최원태를 필두로 한 불펜진이 LG 타선에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7-6 승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야구하면서 가장 빠른 구속 152km/h의 공이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구속이 많이 올라간 거 같은데 일단 잘 막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LG는 홀드왕 정우영과 구원왕 고우석 카드를 모두 꺼내 들었지만, 대역전극 시나리오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1승 1패, 동률을 만든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워 고척에서 시리즈 뒤집기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이용규 #최원태 #키움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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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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