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6천여 명과 독도함, 마린온까지 투입된 해병대 합동 상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해병대 상륙훈련이 언론에 공개된 건 4년만인데, 최근 연쇄 도발을 일으키고 있는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상륙돌격헬기 마린온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가 거침없이 뛰어내린 뒤 은밀하게 이동합니다.
상륙돌격장갑차, KAAV는 연막탄을 터뜨리며 해안에 상륙하고 해병대원들은 신속하게 목표 지점에 전개합니다.
헬기가 착륙하지 못하는 산악 지형엔 해병대 유격대원들이 패스트 로프로 투입되고 수백m 상공에선 공수부대가 낙하산을 타고 적진 깊숙이 침투합니다.
해병대가 경북 포항에서 해상·공중 상륙 돌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병대와 해군 등 장병 6천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KAAV 40여 대, 독도함 등 함정 10여 척, C-130 수송기와 상륙 기동헬기 마린온 등 항공기 50여 대도 합세했습니다.
여기에 공군작전사령부와 육군특수전사령부, 국군화생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까지 참가하면서 한국군 단독 합동 상륙작전의 수행 능력을 검증했습니다.
[김태원 해병 대령 / 상륙군 지상 전투제대 지휘관 : 한국군 단독으로 합동 상륙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합동 전력의 운영 절차를 집중 숙달하며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 중입니다.]
대규모 상륙훈련이 공개된 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호국훈련의 일환인 합동 상륙훈련을 매년 실시해왔지만 군 당국은 그간 남북관계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훈련을 공개하면서 최근 연쇄 도발을 벌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상륙 훈련 자체가 북한으로서는 기습적이고 공세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고 당연히 이 훈련에 대해 압박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대는 내년 3월 미군이 참여하는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도 5년 만에 정상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261822580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