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빨라지는 'BQ형 변이'…"고령층 치명률 우려"
[앵커]
올 겨울 재유행을 이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전문가들이 최근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BQ형 변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파력 등에 따라 피해 규모도 달라질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고령층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 재유행 문턱 앞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세력을 넓히고 있는 BA.5의 하위변이, BQ형 변이가 다음 우세종이 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 주 새 BQ형 변이의 비중은 커졌는데, 지난주 해외 유입 바이러스 중엔 이 변이들이 BA.5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유럽에서 BF.7 느는 것 보다 미국에서 BQ.1과 BQ.1.1이 느는 속도가 빠른 걸로 봐서는 이쪽이 우리나라도 더 우세종이 되지 않을까…"
다양한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우세변이가 이끌었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재유행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변이의 면역회피력이나 감염 감수성 정도에 따라 규모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나라별로) 유행하는 균주도 조금씩 다르고 어떤 나라는 유행이 늘고 있는데도 어떤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결국은 감염정도나 접종률이나 이런 게 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아지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은 있는데 그 중에서 지금 제일 걸리는 부분이 3차 접종, 4차 접종한 사람들이 이걸 못막는 거예요. 걸렸더라도 6개월 지난 사람들은 개량백신 맞고 가는게 좋겠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변이 대응을 위해 입국자 감시체제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합니다.
무엇보다 위중증화를 막으려면 백신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조치를 정부가 더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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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 _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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